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소니가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고화질 이미지센서(CMOS)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애플의 특허관련 뉴스채널인 페이턴트리 애플은 소식통을 인용, "TSMC가 CMOS 이미지 센서(CIS) 시장 진입을 위해 중국의 갤럭시 코어 및 미국 인바이사이지 테크놀러지(InVisage Technologies)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즉 중저가용 시장은 갤럭시 코어와 협력하고 고급 제품용 시장에는 인바이사이저와 협력한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미 이들 2개사와 CIS 공급을 위해 독점적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파운드리 주문을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CIS 시장은 소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및 도시바 4사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소니는 중급 및 고급 CIS 시장의 제조능력과 핵심기술을 이끌어 가고 있다.
TSMC는 지난 수년 동안 중급 및 고급 CIS 부문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파운드리 공급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TSMC는 인사이사이저의 독점적인 파운드리 공급 기업이 됨으로써 CIS부문에서 입지를 확대,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빠르면 3분기부터 소니를 대신해 애플에 제품을 공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