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확진환자 186·사망자 33·퇴원자 116·격리자 982·격리해제 1만5158명

'메르스 현황'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이 더 추가됐다. 지난달 25일 180번(55) 환자 이후 열흘 만에 일반인 확진자가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이 증가한 186명"이라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37명 가운데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인 186번(50·여) 환자는 132번(55) 환자의 아내로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암병동에서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186번 환자가 남편에게 감염된 것인지, 삼성서울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았을 때 메르스에 노출된 것인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전체 사망자수는 33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54번(63.·여), 110번(57·여), 122번(55·여), 148번(39·여), 182번(27·여) 등 5명이 지난 4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16명으로 늘어났다.

격리자는 982명으로 전날보다 452명이 줄어들었다. 이 중 자가 격리자는 678명, 병원 격리자는 304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같은 기간 456명이 늘어 1만 515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