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교수 해명 불구 K대 "명예훼손 혐의 고발 검토 중", 내주 징계 나설듯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장모(52)씨가 해명한 가운데 그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이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경기도 K대는 사건 당사자인 장씨를 "명예훼손으로 소송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기소 여부를 지켜본 뒤 방침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징계 절차는 나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징계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앞서 인사위원회를 거쳐야 하고 추후 이사회도 열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기소 여부가 정해지는 대로 다음주 쯤 본격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학 교수 장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가혹행위에 가담한 장씨의 제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또다른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