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 이후 처음 '아버지의 나라' 케냐로…부친은 사망, 일부 가족 현지 거주

아버지의 나라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4박5일 일정으로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고 알려지자 오바마의 가족력이 화제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찾는 것은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네 번째지만 대통령으로서 '아버지의 나라'로 향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연례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5)에 참석하고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테러방지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바마는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케냐 공직자 출신의 오바마 부친은 미국에 유학했다가 아들을 출생한 직후 본국으로 돌아가 지난 1985년 작고했으며 일부 가족과 친척들은 아직 케냐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