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가 푸드 코트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른바 전국 유명 맛집들을 한데 모아 놓은 이른바 ‘셀렉트다이닝숍’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 셰프들의 인기와 함께 ‘쿡방’과 ‘먹방’ 열풍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먹는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유통업계가 다양한 맛집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이제 단순히 맛집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 전국 유명 맛집들을 한데 모아 놓은 ‘셀렉트다이닝’ 개념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별화된 매장 구성, 맛집 브랜드로 먹는 즐거움 누리는 고객 사로잡아
◆…타임스퀘어의 오버 더 디쉬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대표 김담)는 인기 유명 맛집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셀렉트다이닝숍 ‘오버 더 디쉬’를 오픈하며 먹거리에 관심 많은 트렌드 세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유명 먹거리와 서울지역 최신 맛집들이 다양하게 공존하고 있는 ‘오버 더 디쉬’는 한식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모던한 인테리어로 구성된 총 4개의 맛집 ‘부산 부전국수&어묵’, ‘미미네 떡볶이’, ‘로봇 김밥’, ‘스윗비’가 입점해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부산 부전국수&어묵’은 ‘오버 더 디쉬’가 자체 개발한 어묵 전문점으로 시원한 육수와 ‘돼지불백 국수’, ‘카레고로케’ 등 독특한 메뉴가 특징이다.
‘부산 부전국수&어묵’은 부산 3대 어묵집 중 하나인 부전어묵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한국 한식 요리 경연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오버 더 디쉬’ 메인 셰프가 메뉴를 직접 개발했다.
이 밖에도 국물떡볶이와 즉석에서 조리하는 새우튀김이 베스트셀러인 ‘미미네 떡볶이’, 건강한 김밥집‘로봇김밥’, 아이스크림 전문점 ‘스윗비’가 입점돼 분식부터 디저트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G밸리비즈플라자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 속에 등장하는 전국 맛집을 한데 모았다. ‘식객촌’이라는 이름으로 만화에 소개된 전국 팔도 맛집 중 음식의 차별화와 다양성 등을 고려해 약 10여개 업체를 선별했다.
곰탕 전문점 ‘수하동’, 20년 전통의 메밀 음식 전문점 ‘오두산메밀가’, 제철재료를 활용한 자연밥상으로 유명한 ‘무명식당’ 등이 입점돼 만화 속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모제푸드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한 여행객에게 달콤함과 시원함을 선사하는 디저트 전문 매장 ‘고메 디저트’를 선보였다.
해독 주스 바람을 몰고 온 ‘머시주스’ 질소아이스크림의 대표주자 ‘알래스카랩’, 건강한 디저트 브랜드 ‘소복’ 등 인기 디저트매장을 통해 국내외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타임스퀘어 윤강열 차장은 “각 지역의 유명 맛집을 적극 찾아다니며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유통업계에서는 소문난 맛집을 유치하는 것이 하나의 경쟁력이 된 지 오래”라며 “타임스퀘어는 앞으로도 ‘셀렉트다이닝숍’과 같은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를 발빠르게 적용해 방문 고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