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교 성지인 메카에서 성지순례(하지) 기간으로 인해 순례객들이 모여든 상황에서 15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참사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 외곽 미나 지역에서 대형 압사사고가 벌어져 최소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여럿이라 사망자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바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미나의 204번 도로로 이어지는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렸다가 일어났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순례객들은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다 변을 당했다.
특히 자마라트 다리 주변에서 여러 순례객 무리가 얽혀 초과 밀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우디 구조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쳤고 다른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할 수 있도록 우회로로 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