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공사 중 100m 이동식크레인 넘어져…1명 사망·2명 부상

'인천공항 크레인 사고'

인천국제공항 신축 공사장에서 이동식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인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100m에 달하는 이동식 크레인이 넘어져 작업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넘어진 크레인에 깔렸던 A(46) 씨가 목숨을 잃었으며 크레인 운전기사 등 다른 작업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크레인 운전기사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운전석에서 밖으로 뛰어내린 덕분에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제2여객터미널 신축 건물 위에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철골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