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묻지마 난민 수용 폐기 <사진: YTN 뉴스 캡처>
'독일 묻지마 난민 수용 폐기'
독일이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묻지마 수용' 정책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1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내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그동안 유보해온 '더블린 조약'을 모든 난민에게 다시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블린 조약이란 유럽연합(EU) 내로 들어오는 난민은 처음 도착한 나라에서 망명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규정한 것.
독일은 이 조약을 지난달 21일부터 시리아 난민들에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재 난민정책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매달리고 있는 중"이라며 "망명 신청이 거부된 상당수는 강제 송환 조치된다"고 전했다.
앞서 8월부터 시리아 난민에 대한 환대 정책을 주도해왔던 독일은 난민 수용 문제로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