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 <사진: MBC 뉴스 캡처>
'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4차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을 '망신거리'라고 표현하면서 중국이 나서도록 종용한 가운데 미 백악관도 경고의 뜻을 전했다.
10일(현지시각) CNN 방송에 출연한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북한이 기존 핵포기 약속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왕따'로 계속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일본 외에 중국, 러시아와도 함께 북한을 고립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 포기를 약속했던 2005년으로 돌아가 기존 약속을 지킬 때까지 계속 압박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왕따'로 계속 남아 주민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없어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도 이날 현지 방송에 출연해 "이란은 미국이 어리석은 협상을 해 곧 1개의 핵무기를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이미 모종의 매우 위험한 핵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력으로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이 된다면 중국에게 '북한에 개입해 북핵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곤경에 빠질 것'이라는 말을 하겠다"며 "중국은 화폐 평가절하를 가장 심하게 악용하는 나라인데 우리는 중국에 대해 쓸 수 있는 엄청난 경제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