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베키스탄, 문창진 2골 <사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페이스북>
'한국 우즈베키스탄, 문창진 2골'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문창진(포항 스틸러스)이 경기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문창진은 대표팀 스태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첫 패널티킥이 났을 때 원래 제가 차려고 하지 않았으나 신태용 감독님이 주문하셔서 차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파넨카킥(골키퍼 정면으로 느리게 차는 슛)도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도 못 넣으면 안될 것 같았다"며 "골문 구석으로 보고 찬 게 골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문창진은 작년 6월 1-1로 팽팽히 맞선 프랑스와의 친선경기 종료 직전 패널티킥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을 찼으나 골문을 넘기는 실수를 범한 바 있다.
이어 문창진은 "두 번째 골은 오른발로 어떻게 그렇게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슛 찬스라서 공만 보고 때렸는데 행운의 골이 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창진은 본래 왼발잡이다.
또 "우리는 결승까지 5경기가 남은 것"이라며 "다음 경기인 예멘전부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C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문창진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조별예선 2차전 예멘전은 오는 16일 밤 10시 30분에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