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S 및 6S플러스의 배터리 잔량 오류표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T관련 보도매체인 우버기즈모(ubergizmo)는 애플이 아이폰6S와 S6 플러스의 배터리 잔량 퍼센트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오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오류가 일부 기기에 한정돼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라며 “상당히 광범위한 사용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도 이러한 버그(오류)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다만 애플은 “사용자들이 기기의 시간을 인위적으로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사용자가 가진 기기에 이러한 오류가 발생할 경우 먼저 아이폰을 리부팅(재시작한 후 설정(Settings)으로 들어가 일반(General)을 선택하고 날짜와 시간(Date & Time)에서 '자동으로 설정'을 선택하면 정상적으로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이러한 오류는 지난해 9월 아이폰 6S와 S6 플러스를 처음으로 출시했을 당시부터 계속돼 왔지만 애플은 몇 차례의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거의 반년 동안 오류를 방치한 셈이다.
곧 iOS9.3버전의 정식 업데이트도 이뤄질 전망이지만 이번 발표에서도 배터리관련 버그는 수정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