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군대 어투 '다·나·까' 사라진다…"병장님 식사하세요" 가능?

'군대 다나까'

이제 군대에서 '다나까' 뿐만 아니라 '해요체'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5일 박영식 국방부 병영정책과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훈련이나 보고상황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기존의 '다·나·까·(하십시)오'체를 사용해 격식을 갖추고, 일과 이후 생활관에서 사적인 생활을 할 때는 '해요체'를 사용해 병영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자 (해당 지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역시 '다·나·까 말투 개선 지침'을 발표하고 그간 군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압존법, 다나까 등의 언어문화를 고쳐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군대는 압존법을 완전하게 폐지하고 '다나까' 말투는 상황에 맞게 또 '해요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