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서 묻지마 살인사건 발생 '충격'…누리꾼 "나도 당할 수 있다"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누리꾼들 역시 사건을 접하고 경악했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시쯤 서초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김 모(34)씨가 처음 보는 여성의 왼쪽 흉부 등을 칼로 찌르고 살해했다. 

불과 3분만에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했던 김 씨는 약 9시간 뒤인 이날 오전 10시쯤 지하철 강남역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 김 씨는 피해자 김 씨와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묻지마 범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자는 무슨 죄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힘없는 여성을 상대로 무슨 짓이야", "나도 당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김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