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현장 시공사 "추후 협의 통해 피해자 보상"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로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현장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입장을 밝혔다.

1일 포스코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진전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보상은 추후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피해자들은 협력업체 직원들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일 오전 7시 20분께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근로자 17명 중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융단작업(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중 연료로 쓰인 가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사고 충격으로 숨지거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또 충격 잔해에 깔려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