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무원 <사진: 채널A>
투신 자살한 대학생에 부딪혀 숨진 전남 곡성군청 소속 7급 공무원 양모 씨(39)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 공직에 입문한 양 씨는 8년간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등 '성실맨'으로 불렸다.
동료 공무원은 "곡성 영화 개봉에 따른 우리 군수님의 역발상이라든가 이런 부분으로 언론이 뜨거웠는데, (양 씨가) 그런 부분을 열심히 홍보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그는 여러 차례 군수 표창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 12월에는 '도정 홍보 유공'으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양 씨의 형도 "인간적이고 전화도 잘하고, 정이 많았다. 효자였고 어머니한테도 잘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40분께 야근을 마치고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아파트로 귀가하던 중 투신 자살한 대학생에 부딪혀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