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 <사진: MBC>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지난 20대 총선 때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고발당했다.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수민 의원이 선거공보 제작사 B업체 등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벤처기업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1억 8천여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가 있다"며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이와 관련된 업체 6곳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자료와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또 국민의당 홍보TF가 업체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받아 6천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확인 중이다.
이에 대해 이용주 국민의당 법률위원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선관위가 제기한 의혹 중 김수민 의원과 국민의당 선거홍보관련 특별팀이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도 서류상 착오가 있었을 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김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박선숙 전 사무총장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서도 사전 논의와 지시를 한 혐의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