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경찰에 자수 <사진: TV조선>
사패산 살인사건 용의자가 자수했다.
1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55분쯤 정모(45)씨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사패산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정씨가 있는 강원도 원주로 수사관들을 급파해 당사자를 체포한 후 의정부서로 압송했으며 그 과정에서 살해사실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을 대조한 결과 일치해 정씨를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하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자수한 정씨는 "피해자와 알지 못한다"며 "다른 일행 없이 혼자 산에 올라 온 것을 알고 돈을 빼앗으려다 폭행을 하고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살인을 하고 피해 여성으로부터 빼앗은 돈은 고작 1만4000원이다.
한편 피해 여성은 지난 8일 오전 7시10분께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