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대상 여학생과 성관계' 학교전담경찰관 구속영장…경찰 "도주 우려"

학교전담경찰관에 대해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청 특별조사단이 12일 오전 사하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 김모 경장(33)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 경장은 지난 5월 말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선도 대상 여고생(17)과 신체 접촉을 한 후 6월 초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조단은 사전 구속 영장 청구 이유에 대해 "김 경장이 논란 이후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한 점 등을 미뤄볼 때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또 다른 부산 경찰관 연제경찰서 소속 정모(31) 경장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