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 최양락 라디오 하차 '외압설' 주장…"만나면 무시하더라"

개그맨 최양락이 라디오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의 아내인 팽현숙 씨가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20일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양락이 라디오 하차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 얼마간은 매일 술로 밤을 새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양락이) 가까운 지인들과 소통도 거부한다. 주차 관리하고, 가끔 바쁠 때 홀 서빙도 도와주지만, 지금 당장은 백수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팽 씨는 "최양락이 그만두기 전부터 라디오국 간부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받지 않고 무시하거나 딴청을 피웠다고 들었다"면서 "이제 와서 생각하면 그게 알아서 그만두라는 암시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팽 씨는 "연예활동에 외압이 있다고 믿느냐?"라는 질문에도 과거에도 외부 입김으로 일방적 통보를 받고 퇴출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양락은 14년간 진행해온 MBC라디오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지난 5월 하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