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 일부 발견 <사진: YTN>
26일 밤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조종사 등 3명이 실종 상태인 가운데 헬기의 잔해 일부가 발견됐다.
27일 해군은 "한·미 연합훈련 중 동해상에서 추락한 우리 해군 대잠 링스헬기의 문과 헬맷 등 잔해 일부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당시 링스헬기에 탑승하고 있었던 조종사와 부조종사, 조작사 등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앞서 링스헬기는 전날 오후 8시 57분 훈련차 함정에서 이륙했다가 8분 만인 9시 5분쯤 구조 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끊기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사고 당시 기상 상황과 헬기 상태는 양호했으며 조종사도 770시간의 비행 경력을 지녀 조종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위치는 강원도 양양 동방으로 52㎞, 북방한계선(NLL)으로부터는 54㎞ 지점이며 수심은 1030m 가량이다.
해군 관계자는 "추락 과정에서 조종사의 메이데이 구조신호를 4회 송신했다"며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