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사진: 더 팩트>
미국에서 삼성 갤럭시노트 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과열로 여객기 승객들이 이륙 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현지 시각)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을 출발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떠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이 이륙 10분 전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피 소동은 기내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승무원들에 의해 이뤄졌으며 승객 75명은 사고 없이 항공기를 빠져나왔다.
루이빌 공항 화재조사 당국은 삼성전자 기종의 스마트폰이 발화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삼성 제품으로 추정되는 승객의 전자 기기에서 연기가 났다고 NBC DFW 방송에 확인했다.
특히 USA 투데이는 문제의 기종이 배터리 과열로 교환받은 갤럭시노트 7이라고 보도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공식 성명을 통해 "동 기기를 회수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 이번 사건이 신규 갤럭시노트7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없고, 조속히 조사를 진행한 후 보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