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최순실 <사진: YTN>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의혹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와 정유라씨에 대해 권력 서열 1, 2위라고 비꼬았다.
17일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정유라인 것 같다. 2위는 최순실"이라며 "최씨 딸 정유라를 위해 우리나라가 가장 자랑하는 명문대학 이화여대의 학칙이 바뀌고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학점을 줬다"고 공격했다.
이어 "정유라를 데리고 K스포츠 10여명이 승마를 위해 독일에 동행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집권 여당이 이런 것을 눈 감고 색깔론으로 밤낮을 새우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더라도 상임위 본회의에서 미르, 케이스포츠 정유라, 최순실, 차은택 등 모든 사건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화여대는 학교 구성원들을 상대로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의혹 해명에 나선다.
이대에 따르면 학교 본부는 ECC 이삼봉홀에서 교수, 교직원, 학부·대학원 재학생, 대학원 제적생(휴학생, 수료생 포함)을 대상으로 정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질의응답 자리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