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회 직원 신용대출 - '직원들 할말 많다'

◆…국세공무원들의 복지가 좀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국세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세우회가 국세청 직원들에게 가계자금등을 대출하면서 이자율을 시중은행보다 높게 책정해 일선 직원들로부터 원성.

최근 일선 직원들에 따르면 그동안 국세행정의 개혁으로 직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되자 직원들의 요구에 따라 금년들어 세우회가 직원신용대출을 시작했으나 회원인 직원들에게 받는 이자율이 시중은행의 6%보다 높은 7%라는 높은 이자율을 받고 있다는 것.

이들 직원들은 "회원들의 회비(상조금)인 기금을 은행에 예금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자는 5%인데 직원들에게 대출하면서 7%를 받는다는 것은 세우회가 회원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돈 놀이를 하겠다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특히 일선의 한 직원은 "현재 세우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출방식은 회원들이 불입한 상조금의 80%를 대출한도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자는 월급에서 원천징수하고 원금은 퇴직과 동시에 자신이 수령할 상조금에서 원천공제하는 방식으로 이자놀이에 불과하다"고 직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