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집회 <사진: 더 팩트>
지난 1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집회에 주최측 주장 100만명의 인파가 모였지만 큰 사고 없이 치러졌다.
이날 시민들은 몽둥이 대신 스포츠 응원도구로 널리 이용되는 막대풍선 등을 들고 촛불집회 현장에 운집했다.
경찰은 차벽을 설치한 내자동 로터리에 '평화로운 집회, 성숙한 시민의식. 여러분이 지켜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집회 도중 일부 몸싸움이 일 때 경찰은 참여자들과 함께 '비(非)폭력'을 외쳤으며 일부 시민이 차벽 위로 올라서자 폭력집회를 우려한 또 다른 시민들이 "내려오라"고 말했다.
이에 BBC방송은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거리로 나오면서 지난주보다 시위대 목소리가 더욱 커졌지만 여전히 평화로운 방식으로 시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학생, 가족, 젊은 연인,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이 참가한 평화 시위가 열렸다며 과거 노동조합과 시민 단체가 이끈 일부 폭력 시위와는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시위 규모가 컸음에도 참가자 대부분이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