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촛불집회 <사진: 더 팩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에 전국 232만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3일 오후 9시 30분 기준 서울 170만명, 전국 232만명의 시민이 모여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퇴진행동은 "청와대 100m 앞부터 광화문을 지나 시청 앞까지 도로에 인파가 가득 찼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 이후 국민들이 더 많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232만명은 1987년 6월항쟁 당시 100만,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 때 모인 100만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또한 지난달 26일 진행된 5차 촛불집회의 서울 150만명, 지방 40만명 등 전국 190만명(주최측 추산)보다 40만명이나 많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는 본 집회가 끝난 뒤 시작된 2차 행진에 횃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들고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쪽으로 행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