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심리 본격화 <사진: YTN>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심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헌법재판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박한철 소장과 이진성, 서기석, 이정미, 안창호 재판관 등 5명이 출근해 관련 사건 검토를 시작했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해외 출장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귀국했으며 곧바로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현재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인 김이수 재판관도 조기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관들은 향후 심리에서 쟁점이 될 부분을 검토하고 오는 12일로 예정된 전체 재판관 회의에서의 쟁점 및 심리 일정을 논의했다.
헌재는 정국 혼란 수습을 위한 빠른 결정이 요구되고 사실관계 평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탄핵심판 절차를 가급적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어제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한 헌재는 "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는 오는 12일 재판관 회의 이후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