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황교안 <사진: YTN 뉴스 캡처>
'국화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말에 분노했다.
지난 21일 실시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청와대 행정관들의 국정 농단 사건 청문회 불출석 문제를 놓고 황 대행과 새누리당 비주류 측 하 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하 의원은 "이 자리에서 황교안 총리가 명백하게 답변하지 않으면 황교안 총리가 그 배후에 있다고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또 다시 최순실에게 부역한다는 그런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촛불에 타 죽고 싶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대행은 "함부로 말씀하지 마십시오"라며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황 대행의 반응을 본 하 의원은 "바로 답변하십시오. 조사하실 겁니까? 안 할 겁니까?"라며 재차 물었다.
이에 황 대행은 "제가 (알아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역이라니요! 그리고 말씀하실 때 삿대질하지 마십시오"라며 격양된 반응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