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성탄성명 논란 <사진: YTN 뉴스 캡처>
미국 공화당이 성탄절 성명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새로운 왕(New King)'"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공화당은 라인스 프리버스 전국위원회(RNC) 위원장과 샤론 데이 공동 의장 명의로 성탄 성명을 발표했다.
공개된 성명을 보면 "2000년 전 인류 구원의 약속을 위해 구세주가 세상에 오실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이 있었다. 동방박사가 그날 밤 구세주를 영접했듯이 이번 성탄절도 새로운 왕의 복음을 예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성명이 발표되자 민주당 전략가이자 '아메리카블로그' 운영자 존 아라보시스는 '새로운 왕(New King)'이라는 표현을 지적하며 "공화당과 프리버스는 '새로운 왕(New King)'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공화당의 성명은 성탄절을 맞아 예수의 탄생 의미를 설명하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새로운 왕을 트럼프 당선인으로 받아들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이야말로 정말 바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