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말레이시아 입국 <사진: KBS>
21일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 온라인'은 암살당한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이 아버지의 시신 인수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한솔은 지난 20일 오후 7시 32분(현지시각)발 에어 아시아 AK8321편으로 마카오를 출발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는 것.
입국 당시 김한솔은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검은 모자를 착용했으며 언론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을 경호 없이 조용히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한솔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항공기의 탑승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고 그를 실제로 목격했다는 확실한 증언도 없어 입국설의 진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김한솔이 가명을 사용해 비행기에 탑승했을 수는 있지만 그의 입국을 단정할 만한 근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 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려다가 여성 2명이 뿌린 독극물을 맞고 병원 이송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