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팀 선수 1명 부상 <사진: KBS>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독일 프로축구팀 선수 1명이 탑승한 버스 주변에서 폭발 장치가 터져 부상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축구팀이 탑승한 버스 주변에서 세 차례 폭발 장치가 터져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26)가 다쳤다.
현재 바르트라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축구팀이 탄 버스를 고의적으로 노린 공격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범인이 강한 폭발장치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서 범인이 남긴 편지를 발견한 사실도 공개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해당 편지에는 범인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 사건으로 인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AS모나코(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다음날인 13일로 연기됐다.
경찰은 "팀 버스가 도르트문트 시 외곽에 있는 호텔을 떠나 경기장으로 가려고 할 때 폭발이 일어났다"며 "폭발의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르트문트 경기장에 대한 위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장 관계자는 "여기는 위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