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기업대출 연체율 35bp 하락…기업은행 25bp 떨어져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 6bp 내려…인터넷은행은 연체율 소폭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은행 18개사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9월말 현재 가계대출와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기업들의 연체율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저금리로 인해 기업들이 받는 자금 압박도 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9월말 현재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30%로 전년동기의 0.36%에 비해 6bp(1bp=0.01%)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는 평균 계산에서 제외됐다.
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년동기의 0.58%에 비해 13bp 낮아져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대출 이자를 꾸준하게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9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이 0.42%로 전년동기의 0.67%에서 25bp 큰폭으로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5%로 전년동기의 0.24%에 비해 9bp 떨어졌다.
KDB산업은행은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년동기보다 24bp 하락한 0.71%, 계대출 연체율이 전년동기에 비해 7bp 내린 0.23%를 나타냈다.
NH농협은행도 기업대출 연체율이 0.33%로 전년동기의 0.68%에서 35bp 하락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년동기의 0.24%에 비해 6bp 내렸다.
KB국민은행은 9월말 현재 가계대출 연체율이 0.22%로 전년동기보다 9bp 줄었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0.19%로 전년동기에 비해 9bp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23%로 전년동기보다 6bp 떨어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년동기에 비해 11bp 내렸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11%로 전년동기보다 5bp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0.22%로 11bp 내렸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10bp 빠진 0.23%, 기업대출 연체율은 2bp 내린 0.31%를 나타냈다.
부산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33%, 0.58%이며 대구은행은 각각 0.25%, 0.67%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16%, 0.12%를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99%, 기업대출 연체율이 0.41%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년동기보다 25bp 하락한 0.31%, 기업대출 연체율이 20bp 떨어진 0.75%를 보였다. Sh수협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18%, 기업대출 연체율이 0.41%로 조사됐다.
광주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31%, 0.42%를 보였고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60%, 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38%, 기업대출 연체율이 0.61%를 나타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4bp 증가한 0.23%이며 케이뱅크는 7bp 오른 1.22%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업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3분기 누계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