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설 연휴 앞두고 '비상'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DB]
지난 21일 정부와 여당의 중재로 택배 노사가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를 발표한지 6일 만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다시 총파업을 선언했다.
27일 택배노조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조합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7%가 투표해 찬성률 91%로 총파업이 가결됐다”며 “긴급회의를 통해 29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구체적인 파업 계획은 기자회견에서 밝힐 계획”이라며 “택배사들이 분류작업을 책임지기로 한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고 택배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택배사들은 “합의에 따라 약속했던 분류 인력을 3월 전까지 투입하기로 하는 등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 노사는 앞서 지난 21일 정부와 국회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분류작업 인력 투입과 야간배송 중단 및 지연배송 허용 등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에 소속된 전국택배노조 조합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