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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비트코인 거래소 관리하는 중앙 신탁은행 설립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4.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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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관련 거래와 결제의 완전한 금지를 시도했던 터키 정부가 새로운 규제 수단을 들고나와 주목된다.

이달 초 터키는 명목화폐인 리라가 계속 평가절하되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가 증가하자 모든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금지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인 Thodex와 Vebitcoin가 문을 닫았다.

이에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된 투자자들의 정권에 대한 비난이 비등함에 따라 지난주 터키 정부는 거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중앙관리은행을 설립할 계획을 밝히는 한편 “거래소 임원에 대한 자격과 교육요건에 대해 심사숙고 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발표가 있자 가상화폐 거래소 Thodex의 최고경영자가 국외로 도피하면서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한 푼도 회수할 수 없게 됐고 며칠 후 또 다른 거래소 Vebitcoin도 문을 닫아 버렸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중앙이 통제하는 신탁은행(CUSTODIAN BANK)을 설립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관리자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세부사항이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문제는 비트코인 거래소를 관리하는 중앙은행은 전례도 없지만, 분산형 서비스(중앙은행의 정책과 관행을 우회하는 금융수단으로 설계)가 핵심인 블록체인망에서 의미도 없다는 점으로 결국 가상화폐 거래의 원천적인 봉쇄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즉 각 거래소에서 구매한 비트코인의 개인 키를 국가가 제어함으로써 중앙은행은 궁극적으로 관련 월렛과 자금에 대한 관리 권한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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