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에 투심 개선
◆…2만달러 근처에서 횡보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급락해 1만9000달러 선이 무너졌지만, 7일 반등에 성공해 전날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사진=트레이딩뷰 코인베이스 1시간봉 차트
비트코인 가격이 3% 이상 반등해 1만9000달러대를 회복하면서 전날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7일(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3.339%에서 3.264%로 하락해 투자 심리가 개선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날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3.17% 상승한 1만938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0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만324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은 2017년 강세장 꼭짓점인 1만9377달러 위에 형성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연구원은 배런스에서 이날 반등에 대해 "글로벌 채권 시장 매도세가 진정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며 "가격이 1만7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 가격 움직임과 동조하는 나스닥 지수도 이날 2.14% 오른 1만1791.90을 기록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2699만9000원에 거래되면서 2.42% 값이 뛰었다. 코인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4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