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총기류(권총4정과 실탄115발)를 적발하고 1000억원대의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상품을 적발하는 등 밀수단속에 기여한 부산세관 조사총괄과 김중활(53세, 男) 조사전문관을 '9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26일 시상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씨는 국내 범죄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몽골식 이동텐트(GER)의 철제난로 이중공간에 숨겨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한 러시아제 38구경 권총4정 및 실탄115발 등 총기류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씨는 또 중국에서 제조돼 러시아행 환적화물로 국내로 반입된 나이키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 의류·신발 등 24종의 가짜상품(진품시가 1022억원 상당)을 적발하는 등 조사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점이 높이 평가돼 58번째 '이달의 관세인'이 됐다.
관세청이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김중활씨와 함께 이달의 '분야별 유공직원'으로는 일반행정문야에 관세청 총무과 행정전문관 박수영씨(31세, 남)가 선정됐으며 심사분야에는 서울세관 심사6관실 심사전문관 박순태씨(38세, 남)가 각각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