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0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한미 FTA 협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차관은 이날 한 라디오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이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있지만 이번에 당선된 의원들은 FTA에 대부분 찬성하고 있고 미국 의원들은 당보다는 대개 지역에 따라 입장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협상전술 등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투자부진과 관련 "올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나가는 것은 중국·인도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자산배분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을 계속하고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등급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