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 대령 공소 취소하고 바로잡아야”
“대통령, 국민들에게 신용 잃어... 먼저 바뀌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022년 7월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2022.7.1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만약 박정훈 대령이 적용받는 혐의에 무죄를 받는다면 탄핵사유가 될 수 있다. 나는 박 대령의 무죄를 확신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KBS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해 "박 대령은 억울하게 죽은 채상병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도 외에는 어느 것도 있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령은 해병대 고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단장을 맡아 사건 조사보고서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이후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대해 박 대령 측은 지난 12월 첫 공판에서 "수사 결과를 축소·왜곡하라는 불법적인 명령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어느 명예로운 군인, 제복군인 한 명의 삶을 절단내고 있는 것"이라며 "그게 얼마나 엄중한 일인지는 예전에 수사의뢰하다가 탄압받았던 검사 윤석열의 경험이 있으면 아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령이 권력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억울하게 죽은 장병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봤다는 이유만으로 재판받게 한다는 건 (대통령의) 자기부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계속해서 자신의 '대선 3년 남은 것 확실한가'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11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으로 SBS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와의 인터뷰 중 '다음 대선이 3년 남은 게 확실한가'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언급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어느 대통령이든, 보수든 진보든 탄핵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 생각한다"며 "나는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정치에 영입됐는데 박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무한한 자괴감과 상처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국민들은 어떻겠나. 그런 만큼 저는 윤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박정훈 대령 건을 바로 공소 취소하고 바로잡으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박 대령이) 무죄가 나오면 탄핵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대통령께서 이번 한 주를 가볍게 보면 안 될 것이다. 다음 주쯤 지지율 20%대가 확고히 유지되면 통치불능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은 그래도 우리가 뽑아 당선시킨 대통령인 만큼 잘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박 대령 건 공소 취소가 된다면 그 이후에는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울러 "윤 대통령은 현재 국민들에게 신용을 잃어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모든 것을 현찰거래하는 것이다. 이는 '내가 바뀔 테니 믿어줘'가 아니라 먼저 바뀌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KBS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해 "박 대령은 억울하게 죽은 채상병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도 외에는 어느 것도 있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령은 해병대 고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단장을 맡아 사건 조사보고서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이후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대해 박 대령 측은 지난 12월 첫 공판에서 "수사 결과를 축소·왜곡하라는 불법적인 명령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지난달 21일 오전 3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 대표는 "박 대령을 아직 재판받도록 남겨둔 일은 대통령의 잘못이라 생각한다"며 "해병대에서 군사경찰 직렬에 있는 인사가 어떻게 해병대 사령관이 되고 진급하겠나. 본인 직분에 충실하고자 수사했던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어느 명예로운 군인, 제복군인 한 명의 삶을 절단내고 있는 것"이라며 "그게 얼마나 엄중한 일인지는 예전에 수사의뢰하다가 탄압받았던 검사 윤석열의 경험이 있으면 아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령이 권력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억울하게 죽은 장병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봤다는 이유만으로 재판받게 한다는 건 (대통령의) 자기부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계속해서 자신의 '대선 3년 남은 것 확실한가'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11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으로 SBS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와의 인터뷰 중 '다음 대선이 3년 남은 게 확실한가'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언급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어느 대통령이든, 보수든 진보든 탄핵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 생각한다"며 "나는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정치에 영입됐는데 박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무한한 자괴감과 상처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국민들은 어떻겠나. 그런 만큼 저는 윤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박정훈 대령 건을 바로 공소 취소하고 바로잡으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박 대령이) 무죄가 나오면 탄핵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대통령께서 이번 한 주를 가볍게 보면 안 될 것이다. 다음 주쯤 지지율 20%대가 확고히 유지되면 통치불능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은 그래도 우리가 뽑아 당선시킨 대통령인 만큼 잘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박 대령 건 공소 취소가 된다면 그 이후에는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울러 "윤 대통령은 현재 국민들에게 신용을 잃어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모든 것을 현찰거래하는 것이다. 이는 '내가 바뀔 테니 믿어줘'가 아니라 먼저 바뀌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