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그리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면 대부분 연결음은 음악소리이거나 따르릉이 고작이다.
지금 직접 대전국세청 및 산하 일선세무서 직원들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보세요. 흔히 들리는 따르릉이나 음악소리 말고 "현금영수증은 나라사랑의 소중한…"이라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전지방국세청(청장 강일형)이 현금영수증 홍보와 관련해 기존의 홍보방식에서 탈피한 모바일 통화연결음을 활용한 현금영수증 홍보를 펼치면서 납세자들을 솔깃하게 하고 있다.
국세청의 각종 정책 홍보가 길거리에 플래카드를 내걸거나 또 행인이 많은 장소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수준에서 진일보해 소위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IT문화'를 접목,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
대전청 박준종 개인납세 1과장은 12일 "직원들 휴대전화번호를 통해 현금영수증 홍보 메시지를 전하면서 정부의 정책홍보에 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는 소속감과 함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핸드폰 통화 연결음에는 "세계최초로 대한민국 국세청이 도입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혜택을 위해서 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하세요"라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나온다. 이어 "현금영수증은 투명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며, 나라사랑의 소중한 의사표시입니다"라는 메시지도 이어진다.
박 과장은 "이번 홍보는 연말까지 계속되며, 대전청 소속 1400여명의 직원들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전청은 연말정산시기를 맞아 근로자 계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지하철 전동차내에 현금영수증 홍보용 안전스티커를 부착해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꼭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포함해 연말을 맞아 현금영수증 홍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전청은 "현금영수증 제도를 시행한 지난 2년여간 '현금영수증 알리기'에 많은 노력을 했다"며 "열심히 노력한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현금영수증 업무추진 과정 등에서의 느낌 등을 담을 표어, 수필을 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공모해 시상과 함께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