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확신"

박지원 "국민의힘,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원들 많이 생겨"

"계엄 상설특검 23명이 찬성표…14일 토요일 탄핵안은 가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4일 표결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 가결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의원은 1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1차 탄핵안 표결날 박찬대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여당 105명 의원들 하나하나 이름을 호명했다. 그런데 그다음 날 아침,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 그 105명의 사진과 이름을 1면 톱으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동시에 국민들이 그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전화와 문자로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며 항의했다. 여기에 추경호 의원이 반대를 하고 방해를 했고, 한동훈 대표가 그러했기 때문에 비난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리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민주주의를 거부한 것이다. 윤석열 탄핵 이전에 이건 해야 한다'며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원들이 많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해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버림받았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계엄 상설특검 관련 표결 결과를 예로 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권도 많이 했지만, 2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런 걸 보면 저는 14일 토요일 탄핵안은 가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론이 이렇게 좋고, 미국 등 모든 민주 우방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끌어서 결국 탄핵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