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답변서 요청…기한은 7일
첫 변론준비기일 오는 2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
'4월 안 탄핵 심판 결정 나느냐'는 질문에…김형두 재판관 "해봐야 안다"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17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16일) 오전 답변서를 요청했다"며 "(기한은) 7일"이라고 밝혔다.
김 재판관은 "탄핵심판 의결서가 도착했다는 통지를 하면서 바로 답변서를 제출해달라는 의례적인 문구가 있다"며 "그것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답변서에 심판 청구의 취지와 이유에 대한 답변을 기재할 수 있다. 다만 답변서 제출이 의무사항은 아니다.
아울러 김 재판관은 '4월 안으로 탄핵 심판 결정이 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헌재는 전날(16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첫 번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사건 검토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은 생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은 내년 4월 임기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헌재가 내년 4월 전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첫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주심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지명한 정형식 재판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