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설과 대보름을 맞아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한 저가신고, 품명위장, 원산지 위반 등 불법 농수산물수입 특별단속에 나선다.
관세청은 5일부터 내달 4일까지 불법수입 농수산물을 단속체제를 상시단속체제로 전환하고 서울, 부산, 인천, 평택세관 등에 불법 농수산물 단속전담조직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농수산물 단속전담인력은 총 178명. 관세청 본청 수사지휘팀 3명, 서울(15명)·부산(15명)·인천(12명)본부세관에 농수산물전담 조사과를 신설하고, 평택세관에는 4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사계를 신설했다.
또한 기타 세관에도 기존의 농수산물 조사인력을 포함한 129명의 전담조사인력이 집중 배치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단속에 앞서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과거 적발품목과 우범품목등을 분석해 조기, 곶감, 땅콩 등 집중단속 10개품목과 세관별 선택단속 16개품목을 선정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추석철, 김장철 등 농수산물 성수기에 대비한 특별단속을 통해 저가신고를 통한 관세포탈(321억원), 품명위장 등 합법가장(145억원), 원산지 위반(87억원) 등 총 723건 619억원 상당의 불법수입 농수산물을 검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