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1일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제42회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원서접수 결과 지원자는 지난해 2421명보다 404명 늘어난 282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년도 최소선발인원인 750명을 기준으로 약 3.77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번에 2차시험의 원서를 접수한 2825명은 1차시험 합격자 및 면제자 2885명 중 학점이수요건을 갖추지 못한 39명과 아예 지원을 하지 않은 21명을 제외한 것.
금감원에 따르면 금년부터 도입되는 부분합격제를 적극 활용해 일부과목에 집중하고 다른 과목은 내년에 치르고자 하는 응시자도 생겨났다.
금감원은 부분응시 대상인 금년도 1차시험 합격자 1875명 중 38명이 전체 5과목 중 1과목 또는 4과목만 응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분지원자 중에서도 3과목만 보겠다는 지원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과목(8명), 2과목(5명), 1과목(1명)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분합격제를 활용하는 지원자는 주로 시험시간과 배점이 늘어난 재무회계과목과 까다로운 회계감사과목을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 2차시험은 오는 7월 3일과 4일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