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지방세 전자고지(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고지서를 받아 세금을 낼 경우 납부 1건당 500원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전자고지 신청자는 27여만명으로 이 중 종이고지서를 받지 않고 이메일로만 고지내역을 안내받는 신청자는 8만명 정도다.
예를 들어 자동차 1대와 1채의 주택이 있는 세대주 납세자는 ▲6월 1기 정기분 자동차세 ▲7월 재산세 ▲8월 주민세 ▲9월 재산세 ▲12월 2기 정기분 자동차세를 합해 연간 250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마일리지는 서울시 ETAX시스템(etax.seoul.go.kr)에서 T-마일리지(교통마일리지)로 전환되거나, 서울시 산하 시설물인 시립미술관 또는 역사박물관 입장권을 발권할 수 있다.
전자고지를 신청하려면 금융거래 등에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를 준비하고 서울시 ETAX시스템으로 접속한 후 회원가입과 동시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이고지서 발송시 소요되는 인쇄 및 발송비용을 전자고지 납세제에게 절감된 징수비용 만큼 돌려주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자납부를 활성화하고 납부와 동시에 수납사실을 확인하는 등 더 많은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