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공무원 등이 근무시간내 현장에 투입돼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우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신고에서 기부금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18일 국세청은 지자체 공무원인 A씨가 "지난 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태안군과 보령시, 당진군에서의 복구활동과 어민·지역 양식업자 등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은 기부금으로 인정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느냐"고 물은데 대해 이 같이 회신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유권해석을(서면인터넷방문상담1팀-216) 통해 "공무원이 복무규정에 따른 근무시간 중에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한 경우에는 출장으로 보아 법정기부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다만, "주말 등 근무시간 외에 자원 봉사활동을 한 경우에는 봉사일수 1일 당 5만원을 기부금으로 인정하여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어 "이 때 당사자는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자원봉사센터장으로부터 발급받은 확인서를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