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주재성 총괄조정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변화추진단을 8일부터 구성해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창 금감원장이 지난달 28일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 생각과 자세를 바꾸고 패러다임을 체계적으로 철저히 바꾸어 나가겠다"며 "이 부분은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후 원장 직속의 변화추진팀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8일 "8일부터 변화추진단이 구성됐다"며 "아직 조직개편 과정이라서 정식으로 발족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변화추진단은 최소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운영되며, 조직개편을 통해 하나의 조직으로 구성될 것인지, T/F팀으로 운영될 것인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변화추진단은 주재성 총괄조정국장을 부단장으로, 장준경 총괄조정팀장을 단장으로 해 총 15명의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금감원은 변화추진단을 구성하기 위해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변화의지가 있는 자'를 공모기준으로 해 일부 단원을 선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식으로 발족한 후에 외부전문가 등을 공모하는 일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변화추진단에서는 조직개편을 통한 새로운 조직에 맞는 조직변화 계획을 수립하고, 금융 감독관행을 변화하기 위한 계획 등이 논의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