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CC와 아시아나 등 초고가대 회원권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골프회원권 시장의 추가하락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가대 회원권의 경우 기흥과 뉴서울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종목들은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영·호남 및 제주도권에 집중돼 있는 저가대 회원권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에이스골프회원권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회원권 시세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남부CC는 지난 주 20억7000만원을 기록, 전주에 비해 무려 5000만원이 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아시아나는 전주에 비해 2500만원이 상승, 23일 현재 8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초고가대회원권 중 2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둔 가평베네스트는 전주대비 3000만원이 하락했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던 남촌CC도 전주대비 1000만원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렉스필드와 이스트밸리, 레이크사이드, 화산 등은 지난 주와 비교할 때 시세변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23일 현재 초고가대회원권 시세는 ▲남부 20억7000만원(5000만원↑) ▲가평 19억원(3000만원↓) ▲남촌 16억8000만원(1000만원↓) ▲이스트밸리 15억8000만원 ▲렉스필드 13억4000만원 ▲레이크사이드 12억8500만원 ▲화산 12억3000만원 ▲서원밸리 9억500만원 ▲아시아나 8억8500만원(25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고가대회원권에 속하는 송추와 서울, 한양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3일 현재 송추는 전주대비 1000만원, 서울 1500만원, 한양 700만원씩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가대회원권 중에서는 기흥과 서울이 전주와 비교할 때 소폭 상승한 반면 남서울과 제일, 김포, 서서울, 블루헤런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현재 중가대회원권 시세는 ▲서울 6억(1500만원↓) ▲제일 3억2500만원(1000만원↓) ▲기흥 3억1700만원(100만원↑) ▲남서울 2억8600만원(200만원↓) ▲서서울 2억7700만원(300만원↓) ▲블루헤런 2억9000만원(400만원) 등 순이다.
이밖에도 프라자와 한원 등 대표적인 저가대 종목들도 추가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소폭 상승세를 이어왔던 필로스와 몽베르도 내림세로 돌아섰고 안성과 이포, 금강 등 대부분의 종목들도 하락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골프회원권 시장이 예상외로 하락폭을 보이는 점에 대한 뚜렷한 이유를 찾기는 쉽지 않지만 실수요자들은 현 시점을 긍정적인 매수시기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