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으로 서민경제 상당한 타격 입을 것
3·4월 수입물가 상승률 오일쇼크 수준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최근 물가 상승에 대해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과감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26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지금대로 (물가상승률이) 간다면 물가상승 때문에 몇 가지 업종은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며 "서민생활경제는 상당한 정도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장은 "정부가 물가에 대해 빨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상당히 과감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기를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3월과 4월 수입물가 상승률을 보면 거의 사상 최고로 오일쇼크 수준까지 올라가 있다"며 "생산자 물가도 아주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어 아마 두세달 내에 소비가 물가에까지 심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장은 "이것이 고착화되기 전에 빨리 정부 나름대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의 계획에는 장기·단기 계획이 다 포함돼야 하지만, 특히 장기 계획의 경우 에너지 절약과 관계되는 계획이 프로그램화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물가 대책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