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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한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8.02.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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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구인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6년 8월
▲임용 : 2017년 8월
▲학습방법 : 학원강의, 온라인강의
▲선택과목 : 관세법, 회계원리
▲가산점 : 사무자동화산업기사(1점)

1.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에 합격해 17코드 관세공무원으로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합격수기들을 읽어보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시험에 합격한다면 합격수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저의 합격수기 또한 관세직을 희망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관세직에 대해 대부분 공항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근무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관세직을 준비하던 친구를 통해 관세국경을 지키는데 있어 다양하고 활동적인 업무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3. 수험생활
 
수험 생활 중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리하지 않는 계획의 실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과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저의 능력을 벗어나는 계획을 세우고 다 지키지 못하면 자책하고는 했습니다. 지키지 못하고 미뤄놓는 계획이 자꾸 늘면서 이래서 합격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무 적은 양을 정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본인의 능력을 파악하고 적당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해놓은 시간보다 더 빨리 계획한 양을 끝냈을 때는 기출문제를 풀어보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학원에 가서 직접 강의를 듣는 것이 더 집중도 잘되고 공부 방법으로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으로 이동하는 이동거리와 시간을 생각해 볼 때 온라인강의가 저에게 맞았습니다. 온라인강의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볼 수 있고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3달정도 남겨두고 문제만 풀었을 때 실력이 늘지 않고 자꾸 기본서 내용을 잊어버리는 것 같아 문제를 풀고 오답은 꼭 기본서를 다시 확인하면서 복습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노력은 했지만 지키지 못한 부분입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책만 본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점심시간만이라도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 합니다. 수험기간동안 불규칙한 식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양제라도 꼭 챙겨먹었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저는 아무리 봐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책만 붙잡고 있는 것보다 차라리 머리를 비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극장에 가서 영화도 보고 친구들을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도 떨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너무 공부만 해야한다고 자신을 몰아세우는 것은 본인에게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방식이든 적당한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국어는 처음에 만만히 봤다가 점점 힘들어했던 과목입니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국어문법을 정리하려했고,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중점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한자, 한자성어, 속담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자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기본서에 있는 한자성어만이라도 조금씩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는 가장 취약한 과목이기도하고 가장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오전에는 영어어휘를 외우고, 저녁에는 독해문제를 5개정도 풀었습니다. 1주일에 3일은 온라인강의를 들으며 문법정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영어가 제일 어렵고 문제를 푸는 속도도 나지 않았습니다. 문법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영어단어는 매일 오전에 외우고 월, 수, 금 오전에는 30분 동안 영어모의고사문제 1회를 풀고 난 뒤 오답을 정리했고, 화, 목, 토 오전에는 문법을 복습했습니다.

[국사]
 
국사는 흐름의 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 기본서 강의를 1회독하면서 흐름을 파악하고 그 뒤에 잘 잊어버리는 것을 중심으로 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사는 기출문제 오답지문이 나중에 정답지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꼭 풀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관세법]
 
관세법은 전공도 아니고 처음 접하는 과목이어서 강의를 들으면서 용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관세법은 휘발성이 강한 과목으로 1주일에 2일은 꼭 기본서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회계원리]
 
회계원리 또한 처음 접하는 과목이고 용어도 낯설어서 강의를 들으며 용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기본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처음엔 좌절도 했었지만 점점 실력이 늘면서 문제를 푸는 데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높은 점수를 받기에는 실력이 부족해서 항상 모의고사를 보면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 영어, 국사 중심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과목은 조정점수로 변환되기 때문에 변환 전 점수가 높다 하더라도 생각보다 조정점수가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택과목을 소홀히 해서도 안됩니다. 소수점단위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모든 과목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산점]
 
가산점은 대학교 때 미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두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가직 7·9급 공무원 시험에 정보, 통신, 사무 분야의 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면접 준비
 
저는 5분스피치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면접스터디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학원을 통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학원에서 5분스피치 예상주제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를 받을 수 있었고 면접스터디를 구성해주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주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를 위해 꼭 학원을 다녀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동기들이 학원에 다니지 않고 면접스터디를 통해 면접을 준비했고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걱정했던 5분스피치는 다행히 준비했던 것 중에 나와서 무난히 대처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질문들 역시 준비했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무난히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너무 꾸미려 하지 않고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얼마나 관세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그 열의를 표현한다면 분명 면접관님들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잘 봤다고 생각했던 시험에서 작은 차이로 떨어지게 되면, 내가 뭐하나 싶고, 다음번에는 진짜 합격할 수 있을까? 이게 옳은 길일까? 라는 생각도 들고, 처음 시작했을 때와 달리 자신감도 떨어지고, 좌절감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랬고 다른 수험생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면 그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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