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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석유화학 등

잘 나가는 석유화학업체들 법인세 얼마나 부담했나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9.05.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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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국내 4대 정유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들이 사업보고서(2018년 회계사업연도 기준)에 반영한 법인세액은 7340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 ▲현대오일뱅크 ▲SK종합화학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SK가스 ▲E1 등 매출액 상위 10개 석유화학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법인세액은 총 2조602억원이었다.

특히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며 업계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진 롯데케미칼이 법인세 501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 석유화학 기업 중 가장 많은 법인세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롯데케미칼의 법인세 중 일정 부분은 지난 2017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세무조사 이후 발생한 대규모의 추징금(717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자리 잡은 LG화학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9761억원, 법인세 3951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이어 GS칼텍스(2821억), SK이노베이션(2611억), SK종합화학(2592억)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경유 시장 점유율에서 3위를 차지한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438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법인세 1212억원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다만 GS칼텍스를 포함한 매출 상위 10대 석유화학 사들이 지난 3월말 납부 완료한 실제 법인세액은 각종 투자세액공제 등이 반영되어 사업보고서에 계상된 수치와 일정액 차이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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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유효세율', 법인세 최고세율 수준 육박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상위 10개사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평균 24.3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법인세 과세표준 3000억 초과구간의 최고세율이 3%p 인상된 25%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다수 석유화학 업체들의 과세표준은 이 구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석유화학 기업 중 GS칼텍스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가 기록한 유효세율(29.35%)은 업계평균 24.33%과 비교해 5%p 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효세율은 기업의 재무제표 상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뜻한다.  

대다수의 기업이 법인세 유효세율 20%를 넘었지만 한화토탈은 이보다 낮은 17.68%를 기록해 과세소득을 낮추는 세제감면 등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보고서상 계상 된 법인세액이 가장 컸던 롯데케미칼의 경우 유효세율 26.01%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평균 유효세율보다 1.68%p 가량 높은 수준을 보였다.

LPG 수입과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는 SK가스의 경우 법인세액 306억원을 반영해 유효세율 25.87%를 기록했으며, 엘에스 계열사인 E1은 법인세액 241억원, 유효세율 27.46% 수준을 기록했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수치를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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