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김대성의 환율이야기]

달러당 1160원대 접어든 원화 전망은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 2019.06.24 09:09

0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자료=서울외국환중개 제공

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강한 후 잠시 멈춰선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일 전일보다 1.90원 오른 달러당 1164.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17일 달러당 1195.70원까지 치솟았던 원화 환율이 한달여만에 30원 넘게 빠지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20일에는 전날보다 14원 떨어진 달러당 1162.10원을 기록하며 달러당 1160원대까지 내려가며 지난달 초 원·달러 환율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안화와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뚜렷한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하면서 급락 현상을 보였다.

연준은 6월 FOMC에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하향과 더불어 연내 금리인하 시그널을 뚜렷하게 내비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뜻하는 인내심이란 표현을 삭제하며 향후 금리 인하를 예고해 놓은 상황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 역시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의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보이며 세계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되면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지면서 원화 강세라는 방향성으로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10원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불과 이틀만에 24원 상당 내려가면서 원화 강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고 시장의 관심은 오는 28∼29일 예정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쏠리고 있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환율과 관련한 스탠스를 어느정도 명확하게 내비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26일 홍콩에서 중앙은행 어음을 총 300억 위안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연초 이후 평균 발행규모인 200억 위안을 웃도는 수준이며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는 방침으로 보인다.

중국 금융당국은 인위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미국에 입증한 셈으로 보이며 위안화 가치 또한 한때 달러당 6.9 위안을 넘어섰으나 6.8 위안대에서 안정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을 해결할 실마리를 풀게된다면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오르게 되고 위안화와 동조현상을 보이고 있는 원화의 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게 미중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이라는 2가지 변수를 맞아 환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자연 원화의 가치는 오르게 된다.

시장에서는 G20 정상회의 기대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른 전방위 약달러 속에 위안화 환율의 하락도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끈한 토픽·쏠솔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관련기사

Copyright ⓒ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